butnottome 2013. 7. 24. 01:06
여수엑스포 SKT관에서 내가 나에게 보낸 음성메세지가 오늘 도착했다. 잊지 않고 있긴 했지만 막상 메세지 받으니 놀랐다. 녹음하면서도 이건 엄청나게 오글댄다 생각했는데 들어보니 더 오글거렸다. 일년 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아~ 하는 미스코리아 말투;;; 일년전이랑 별다를 바 없어서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사실 별일없이 살고 있다는 건 꽤 좋은 일인 것 같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나름 운동도 정기적으로 하고 살도 꽤 빠지고 가족들 친구들 모두 탈없이 잘 지내고 남자친구도 여전히 내 옆에 있고. 이만하면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