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오늘 우울한 이유
butnottome
2014. 12. 15. 22:19
1. 월요일임
2. 여행 후 약 2주만에 출근하는 월요일임
3. 당장 닥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님
4. 근데 잘 안 풀림
5. 게다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서 사무실 분위기는 뒤숭숭
6. 팀원분이 돌아가심 (얼마나 외로운 죽음인지)
7. 발걸음 무거운 퇴근길엔 비가 추적추적
8. 집에 와보니 여행 후 방을 정리하지않아 엉망임
조금이나마 우울함을 떨쳐보려고 어느정도 방정리를 하고 설거지도 했다. 우결 본 편을 또 틀어놓고 빨래를 갰다. 또 봐도 재밌다. 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뒤적여봤다. 해질 무렵 디즈니랜드의 그 낭만적인 느낌이 조금이나마 다시 떠오르며 기분이 약간 좋아졌다.
자고 싶을 때까지 자고, 돈 생각 별로 하지않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것만 하던 열흘이 지나고 나니 어찌 이리 허무한지. 며칠까지 전기요금을 이체해야하고 또 언제까지 회의자료를 제출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야하는 것' 투성이인 일상이 지겹다. 그런 지겨운 것들이 결국 다 먹고 살기 위한 일들이니 어쩔 도리가 없구나.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노력이나 인내도 필요하다.' 전에 어디선가 보고 다이어리에 적어둔 글귀인데, 자꾸만 잊게된다.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는거니까. 너무 쳐져있진 말자구..
2. 여행 후 약 2주만에 출근하는 월요일임
3. 당장 닥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님
4. 근데 잘 안 풀림
5. 게다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서 사무실 분위기는 뒤숭숭
6. 팀원분이 돌아가심 (얼마나 외로운 죽음인지)
7. 발걸음 무거운 퇴근길엔 비가 추적추적
8. 집에 와보니 여행 후 방을 정리하지않아 엉망임
조금이나마 우울함을 떨쳐보려고 어느정도 방정리를 하고 설거지도 했다. 우결 본 편을 또 틀어놓고 빨래를 갰다. 또 봐도 재밌다. 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뒤적여봤다. 해질 무렵 디즈니랜드의 그 낭만적인 느낌이 조금이나마 다시 떠오르며 기분이 약간 좋아졌다.
자고 싶을 때까지 자고, 돈 생각 별로 하지않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것만 하던 열흘이 지나고 나니 어찌 이리 허무한지. 며칠까지 전기요금을 이체해야하고 또 언제까지 회의자료를 제출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야하는 것' 투성이인 일상이 지겹다. 그런 지겨운 것들이 결국 다 먹고 살기 위한 일들이니 어쩔 도리가 없구나.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노력이나 인내도 필요하다.' 전에 어디선가 보고 다이어리에 적어둔 글귀인데, 자꾸만 잊게된다.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는거니까. 너무 쳐져있진 말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