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꿈
butnottome
2015. 5. 25. 15:23
회사 동기들이랑 새벽 한시쯤까지 놀다가 집에 가려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태우러 오겠다고, 삼일주유소 앞으로 오겠다고 했다. 아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었지. 뭔가 늘 비어있는 것 같았던 마음 한구석이 비로소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걷다가 하늘을 보니 어스름하게 푸른 것이 한밤중 같지가 않았다. 걷다걷다 나도 모르게 집에 도착했고 그러고는 잠에서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