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 막막하고 어려운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와중에, 인화해서 엄마 갖다줄 사진을 고르다보니 뭔가 해소가 된다ㅠㅠ 시간이 좀 더 지나서 보니 이렇게 느낌이 다르구나. 일년뒤에 보면 또 다르겠지. 사진 속엔 다 좋은 추억들만 남아있는데... 엄마 기억 속에도 좋은 것들만 남았으면 좋겠다. 여행 가서 못되게 군건 두고두고 가슴 아파하며 후회할 것 같다. 다른 사람 맘에 상처낸건 내가 뒤늦게 사과해도 결코 없던 일로 될 수 없단 걸 생각하면 말을 늘 조심해야되는데. 감정을 조절하는 건 어렵다. 어제 엣지오브투모로우 보고는 또 '세상에 이렇게 재밌는 게 많다니 역시 살만한 가치가 있어!' 이러다가도 금방 또 잊고 우울해진다. 예전에 문득 생각한대로... 뭔가 기쁨은 잠시 그 순간뿐이고 사는건 대체로 우울한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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