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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행복

행복이 뭐 거창한것이냐. 책도 읽기 싫고 노래도 듣기 싫고 뭐든지 다 귀찮던 무미건조한 어느 저녁에 문득 엽기떡볶이가 땡기고 먹을까말까 고민을 10여분간 하다가 '에라이 먹고 운동하자' 하는 맘에 전활 걸어 "주소 뜨죠? 엽떡에 당면 추가요."하곤 두근두근 20여분을 기다려 드디어 받아들고는 미리 다운받아둔 달콤한 나의 도시 2화를 틀며 첫번째 떡을 딱 입에 넣는 순간 약 1초간이라도 진심으로 즐거웠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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