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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멍하니

오늘은 왠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불을 일찍 끄고 멍하니 누워있었다. 밖에서 이런저런 소리가 들리고 또 막 잡생각이 나고 괜히 꼼지락대고...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구나.

나랑 근본적인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참 좋다. 가까이 지내도 정말 속 터놓을 사람이 세상에 많지 않다는 점을 절실히 느낄 때면 더욱 그렇다. 남이 어때서가 아니라, 30여년을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거 란걸 생각하면 당연한 것... 근데 맘이 자꾸 방어적?으로 되어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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