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섬세한 영화다. 호아킨 피닉스의 감정연기에 새삼 감탄. 목소리만으로도 개성&매력을 발산하는 한순언니도 역시 최고.
내가 테오도르처럼 외로운 상황에 놓여있을때 그런 OS를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100% 사랑에 빠지지 싶다. 서로 대화하면서 그 OS가 나에게 최적화 되어갈테니까. 아마도 난 부담없이 모든 얘길 하고 OS는 그에 맞는 리액션을 해줄거고 정말정말로 내가 혼자인 순간에도 함께해주겠지.
그래도 역시. 때론 서로 어긋나고 불완전하더라도 눈 마주치고 체온을 느끼며 부대낄 수 있는 게 좋은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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