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아두기/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본 영화 분류 이동진 블로그에서 올해의 영화 투표를 한 걸 보고 나도 되돌아 보고 싶어졌다ㅋ 순위 매기기는 어렵고 그냥 대충 분류... 맘에 들만한 영화만 골라봐서 대체로 만족하는 편인데 올해는 좀 실망스러운 게 많았음. 좀 더 신중히 골라야겠다; 2015년에도 좋은 영화들을 많이 볼 수 있음 좋겠네 :) - 완전 좋음 1. 그녀 2. 보이후드 3. 가디언즈오브갤럭시 4. 자유의 언덕 - 잼 (순서 무작위) 노예12년 엣지오브투모로우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걸어도 걸어도 동경가족 나를 찾아줘 인터스텔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드래곤 길들이기2 매직인더문라이트 - 그냥그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메이즈러너 - 별로 경주 프란시스하 비긴어게인 한공주 - 슈레기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더보기 <그녀> 집중력 부족으로 집에서는 영화를 영 재밌게 못 보기때문에. 재상영 소식에 행ㅋ복ㅋ 처음 봤을때 어느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는데 이번엔 그렇진 않았다. 그 당시에 내 기분이 딱 그랬어서 그랬나보다. 한창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외로울때였으니까. 참 섬세한 영화다. 호아킨 피닉스의 감정연기에 새삼 감탄. 목소리만으로도 개성&매력을 발산하는 한순언니도 역시 최고. 내가 테오도르처럼 외로운 상황에 놓여있을때 그런 OS를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100% 사랑에 빠지지 싶다. 서로 대화하면서 그 OS가 나에게 최적화 되어갈테니까. 아마도 난 부담없이 모든 얘길 하고 OS는 그에 맞는 리액션을 해줄거고 정말정말로 내가 혼자인 순간에도 함께해주겠지. 그래도 역시. 때론 서로 어긋나고 불완전.. 더보기 <한공주> - '꼭 봐야만 하는 영화'라고들 하는 것이 불편. 이 영화를 보지 않아도 충분히 세상 일에 관심 갖고 분노할 수 있다. - 곳곳에 인위적이고 의식적인 부분이 보여서 완전한 몰입이 안됐다. - 감독의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서 무리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다. 특히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연출. 듣던만큼 훌륭한 영화는 아니다. - 감독의 연출력보다는 천우희의 연기가 이 영화를 살렸다. 앞으로 잘됐으면 좋겠다. -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언젠가 어떻게든 벌을 받으리라.. 믿고 싶지만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진 않는다는걸 알기때문에 씁쓸. 더보기 V for Vendetta We are told to remember the idea, not the man. Because man can fail. He can be caught, he can be killed and forgotten. But 400 years later, an idea can still change the world. ...But you cannot kiss an idea. Cannot touch it, or hold it. Ideas do not bleed, they do not feel pain. They do not love. And it is not an idea that I miss. It is a man. A man that made me remember the fifth of November. A.. 더보기 The moon song I'm lying on the moon My dear, I'll be there soon It's a quiet and starry place Time's we're swallowed up In space we're here a million miles away There's things I wish I knew There's no thing I'd keep from you It's a dark and shiny place But with you my dear I'm safe and we're a million miles away We’re lying on the moon It’s a perfect afternoon Your shadow follows me all day Making sure that I.. 더보기 어바웃타임 오랜만에 상영중&개봉예정 영화 목록을 보니 보고 싶은 영화가 여덟편이나 되더라. 그래서 오늘부터 차근히 보며 알찬 연말을 보내기로 했다. 오늘 본 '어바웃 타임'은 원래는 염두에 안 두고 있었는데.. (식상한 제목에 식상한 배우, 안 봐도 뻔히 내용 알 것 같은 느낌) 의외로 주변 평이 괜찮고 흥행도 잘 되고 이동진마저 추천을 하길래 보기로 했다. 사실 이런 류의 로맨틱코미디가 막상 보면 꿀잼이긴 하니까. 레이첼 맥아담스 나오는 것 밖에 모르고 봤는데, 보다보니 딱 내가 맘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소재였다. 시간여행+가족이야기ㅋ 사실 러브스토리 비중이 크긴 하지만 내 마음의 초점(?)은 가족이야기에 맞춰짐ㅋ 이런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 나는 무장해제.. 이성마비.... '시간 여행자의 아내'도 그렇.. 더보기 개미지옥 아무래도 토르2를 한 번 더 봐야겠다. 이름을 다시한번만 -미셸 -미셸. 미안해요 한번만 안아봐도 돼요? 허그요? 고마워요 ㅠㅠ(조용히 흐느낌ㅋㅋㅋ) 괜찮아요? 미안해요. 그쪽한테 부딪히려고 한건 아니에요 괜찮아요. 원하면 다시 부딪혀도 돼요 ㅋㅋㅋㅋ 행복해요? / 네!!! / 에헤헤헤 뜬금ㅋㅋㅋㅋㅋㅋㅋ 춤춰주세요 침대에서요? 결국 춤춤ㅋㅋㅋㅋㅋㅋㅋㅋ강남스타일도 춤 가야한다고 자꾸 히들이를 이끄는데 히들이는 싸인한다고 난리 ㅋㅋㅋㅋ 나는 아스가르드의 로키다 저는 뉴저지의 다이애나에요! 싸인하러 출동 내가 당신을 안을수는 없지만 당신 손에 뽀뽀는 할수있어요. 재커리 리바이와 춤추기 (토르에서 팬드럴역을 맡은 배우) 싸인하러 뛰어가기 사진찍고 잘찍혔는지 확인ing 무릎꿇고 싸인 손에 뽀뽀 파자마파티에서 뭐를.. 더보기 화이 사진들이 다 좋다. 눈빛이 남다른 여진구. 이병헌 같이 큰 배우가 되거라! 더보기 <우리 선희> 좋다♥ 스타일 비슷한 최근작들만 놓고 보자면 내 취향으로선 옥희의 영화>우리 선희>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북촌방향>다른나라에서 순이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시네마톡에서 홍상수 감독이 한 말에 순간 머리가 띵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은 순간이 몇 번 있었다. 어떤 사람에 대해 받는 '느낌'이 가장 정확한건데, 그 사람을 '말'로 규정하려다 보면 어떤 파열같은 것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한거랑(되게 공감갔다) 오리지널, 반복 등등에 대해 말한 것들.. 장면마다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려는 관객들의 질문에 간단히 '왠지 그렇게 찍어야 할 것 같아서 (찍고 싶어서) 그렇게 찍었다'는 대답을 매번 하는데 무성의하다기보다는 그게 정말인것 같아서 수긍하게 된다. 뭔가 철학 수업을 듣는 것 마냥 끄덕끄덕하게 됨ㅋ 이번 씨네.. 더보기 우리 선희 매우 기대중. 정작 보면 어쩐지 싱거운 느낌이 들겠지만. 해원이나 옥희의 영화처럼 여운이 오래 남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정유미는 (약간 나사빠진듯한 매력이 있는 것이) 홍상수 영화에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더보기 만추 OST LP버전 구매 벌써 2월에 나온건데 난 지난주에야 알고 바로 주문... 몇번까지 제작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331번이라고 찍혀있었음ㅎ 이렇게 해서 만추 OST CD / 영상시나리오집 / DVD / LP 모두 소장♥ 이건 안에 같이 들어있던 스티커. 손바닥만한 크기다. 어디 붙이기는 아깝구... 비닐 대신 이런 종이케이스에 레코드가 들어있다. 앞면 그림은 이렇구. 뒷면 그림은 이렇구. 같이 들어있던 포스터. 나는 키스신 말구 위에 B면 라벨 사진으로 된 포스터가 더 좋던데... 이사하면 그 포스터 인화해서 액자에 예쁘게 걸어놔야지 ♥ 영화 자체도 좋았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수집하는 재미가 있으니 더 좋다- 더보기 어톤먼트 5년전에 집에서 보고 꽤 좋았던 기억은 있는데 너무 가물가물해져버려서.. 이번에 CGV에서 이라는 주제로 재상영을 하길래 냉큼 예매! 날씨는 꾸질꾸질하고 컨디션 안 좋은데도 굳이 신촌까지 갔다. 근데 상영관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두 대중 한 대가 고장나서 수십명이 줄 서있음. 영화 시간은 다 되어 가고 11층이라 계단으로 가자니ㄷㄷ 다행히 직원한테 물어봐서 우리는 구석에 있는 비상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감. 근데... 영화 시작하고보니 영상이 스크린에 안 맞는 것이었다; 제임스맥어보이 얼굴은 짤려서 보이지도 않고 자막도 스크린 아래쪽에 나가있고.. 관객들 웅성웅성. 뒤에서 막 맞추긴 하는데 화면만 계속 흔들리고 여전히 엉망. 결국 직원이 들어와서는 죄송하다며 다시 틀겠다고.... 십분 엉망상영+십오분 중지.. 더보기 인더하우스 요새 워낙 블록버스터만 봐와서 오랜만에 이런 것도 보고 싶었다. 이 감독 영화는 교양수업 들을 때 '8명의 여인들'을 재밌게 봤었는데.. 이것도 괜찮았음. 클로드역 배우가 상당히 어린 것 같던데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았고 제르망쌤 캐릭터도 설득력 있었달까ㅋ 클로드의 글에 홀려가는 과정이 공감됨.. 근데 내 생각보다는 덜 대담한 영화였다ㅋㅋ 내가 너무 기대했나... 더보기 월드워Z 어쩐일인지 계속 시간이 안돼서 못 보다가, 전에 별 생각없이 CGV 홈페이지에서 응모했던 시사회에 당첨됐다. 신촌 아트레온을 CGV에서 인수하면서 열흘간 무료시사회를 연다고 하던데... 내부 리모델링도 잘 된것 같고 나름 괜찮았다. 그 주변 지역엔 CGV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앞으로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비트박스관이라 사운드에 따라 진동이 팍팍 느껴져서 좋았지만 나중엔 자꾸 깜짝깜짝 놀라서 스위치를 꺼버렸다 ㅠ 암튼... 이런 류의 좀비 나오는 영화는 처음 봤는데 정말정말 재밌었다. 초심자?인 나에게도 무리가 없을 만큼, 끔찍&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어서 좋았음. 대신 쫄깃쫄깃 쿵쾅쿵쾅... 초중반까지 진짜 계속 놀라서 죽을뻔함.. 특정 대상자가 없는 무차별적인 범죄, 재앙이 제일 무서운 것 같다. .. 더보기 맨오브스틸 드디어 보았다. 그것도 제일 사랑하는 왕십리 아맥 E열 한가운데서♥ 평이 엇갈리는 편이라 기대치를 낮추고 봐선지 생각보다 훨 괜찮았다. 모두가 죽인다고 하는 액션씬은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음. 가끔 코웃음 나오게 하는 유치한 씬은 있었지만... 눈감아 줄 정도는 되었으니까 뭐! '모르는 배우'가 주연이라는 걸 기억하고 가지 않았다면 제임스 프랭코로 착각할 뻔 했다. 떡대는 차원이 다르지만 눈 주변이랑 하관이 똑 닮았다. 제임스 프랭코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처음 보고는 그동안 본 서양사람중에 제일 잘생겼다는 생각을 했다ㅋㅋ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를 봐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희한하게.. 그냥 내 취향이 그런거겠지? 암튼 헨리 카빌은 가만 보니 턱이 두 갈래고 윗니가 고르지 못한 게 .. 더보기 스타트렉 다크니스 급하게라도 더비기닝 보고 간 보람이 있었다. 이런 영화를 동시대에 볼 수 있다는 게 즐거운 한편, 나중엔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이 이상의 것을 볼 수 있을텐데. 길어야 100년밖에 못 사는 게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음. 최근 몇 년간 블록버스터를 많이 봐왔지만 단연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_+ 영화 시작 전 카운트다운은 언제나 나를 흥분시킨다. 'Watch a movie or part of one. IMAX is believing.' 엉엉ㅜㅠ 더보기 셰임 마이클 패스밴더가 주연한 셰임을 드디어? 봤다. 괜찮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어둠의 경로로라도 한번 봐야지 생각만 해왔는데 이번에 어쩐일인지 국내에서 개봉했다. 해외개봉 후 2년만이다. 노출수위가 굉장히 높단 말에 사실 긴장됐는데 워낙 무미건조하게 표현돼서 별 문제(?)는 없었다. 베드신이 참 지겹도록 나오는데 불쌍하기도 하고 찝찝하고 답답하고. 타인과 정서적 교감없이 순간의 쾌락만 찾으면서 산다는 게 얼마나 공허한지. 마이클 패스밴더가 워낙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보고 나오면서 뭔가 내가 다 지치는 느낌... 내 일상에도 어딘가 저런 결함이 있는거겠지. 어쨌든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나름 잘 푼 것 같고 여러모로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볼만했다. 더보기 '8월의 크리스마스' 블루레이 시사회 YES24에서 블루레이 출시기념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돼서 기뻐하며 갔는데.. 상영장소가 신세계 본점 문화홀. 극장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는 강당? 같은 느낌이어서,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관객매너도 좋아 불편함없이 볼 수 있었다. 허진호 감독 영화 중 유독 이것만 못 보고 있다가 작년에야 집에서 봤었는데 이렇게 좋은 화질로, 스크린에서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행복 :) 같은 컨텐츠라도 다른 매체를 통해 보면 또 느낌이 달라진다는 게 참 신기하다. 조그만 화면으로 볼 때도 좋긴 했지만 큰 화면으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보니 또 다르더라. 눈물 꾹 참으며 보는데 옆자리 여자가 자꾸 훌쩍거려서 나도 참기 힘들어졌음ㅋ 두번째 보니 음악이 더 귀에 들어오고 조그만 소품도 눈.. 더보기 Closer(2004) 감독 : 마이크 니콜스 각본 : 패트릭 마버 출연 : 나탈리 포트먼 (앨리스), 주드 로 (댄), 클라이브 오웬 (래리), 줄리아 로버츠 (안나) 이렇게 쓸쓸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영어 스크립트를 (힘겹게) 읽으며 대사들을 곱씹고 나서 다시 봤더니 느낌이 새롭다. 신기한게, 영화는 그 자리에 그대론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변해가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찌질하고 비열하다며 욕했던 댄조차 이제는 달리 보인다. 매 순간 그의 말과 행동은 누군가를 기만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이기적일만큼 자기 감정에 충실했을뿐... 그에 따른 상처와 후회는 스스로에게 가장 크게 남을 걸 알기 때문에 댄을 욕할 맘도 생기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아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