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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올해의 ㅇㅇㅇ

마조(구 성게군)가 매년마다 하는 올해의 뭐시기... 나도 한번 뽑아봤다.

외국영화

그녀 - 누가 내 맘을 훔쳐봤나... 당분간은 인생영화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후보 : 보이후드, 가디언즈오브갤럭시

한국영화

자유의 언덕 - 영화 자체도 좋긴 했지만 사실 올해 한국 영화가 영 별로였음. 최근 홍상수 영화 중 단연 좋았다.

후보 : 없음


드라마

왕좌의게임 - 시즌1부터 4까지 미친듯 몰아서 봤더랬지. 한동안은 아침에 눈뜨고 밤에 잠들때까지 이 드라마 생각만 한 것 같다.

후보 : 없음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송재림&김소은) - 벌써 아줌마가 되어가는 듯한 나에게 연애의 달달함을 다시 일깨워줌ㅋ


후보 : 아빠어디가 나혼자산다 달콤한나의도시


캐릭터

 

그루트 -" I am Groot." 오열....

후보 : 올라프 (그루트와 올라프를 바꿔도 유효. 올라프 너무 좋아ㅠㅠㅠ)


앨범

악동뮤지션1집 -  싱글과 미니앨범이 넘쳐나는 요즘 이렇게 괜찮은 곡들로 꽉꽉 채워진 정규앨범은 흔치 않다.


노래

우효, Vinyard - 노래 들으면서 마음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후보 : 태티서, 내가 네게


사건

god 컴백 - 솔직히 올해를 딱 하나로 요약하자면, 세 번의 해외여행도 그 무엇도 아닌 바로 god의 컴백; 그만큼 감격적인 사건이었다.


배우

호아킨 피닉스 - 말이 필요없다. 표현력이 이것밖에 안돼서 죄송..


템트 - 눈에 띄는대로 쟁여놓고 싶다. 근데 눈에 안 띄어... 7이 더 맛있다.


음식

동대문엽기떡볶이 - 올해 치킨 시켜먹는 횟수를 현저하게 줄여준 일등 공신. 스트레스 푸는 덴 최고ㅎㅎ

 

지름

디카 - 2010년에 샀던 삼성 디카를 뒤로 하고 소니 rx100 mk2를 70만원대에 구입. 똑딱이를 이 가격에 사다니 좀 무모한듯도 했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했다. 막 찍어도 잘 나오고 어두운데서 찍어도 잘 나오고. 사랑해 알백...

god 콘서트 세번 - 이런 돈GR하려고 회사 다니나봐..... 콘서트표만 45만원. 광주 가는 왕복차비도 들고 굿즈도 약 6만원어치 샀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팍팍한 일상에서 나한테 이 정도 위로가 되어주는 취미생활이 또 뭐가 있을까.


덕질

SMTOWN 콘서트 - 어쩌다보니 초대 받아서 간거지만 정말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진성덕후들에 비하면 나의 덕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함을 선물해준 공연.


게임

쿠키런 - 현질하고 힐링도 하고...


SNS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은 이미 좋아요천국으로 변하고 카카오스토리는 왠지 낯간지럽고. 해시태그로 모르는 사람끼리도 공감을 주고 받기 쉬운 인스타그램이 편하다. 사진 위주라는 것도 좋고.

어플

 


왓챠 - 하루에 영화 평가 300개씩 할 때의 그 쾌감(?)은 잊을 수 없다.


발견

원디렉션 - 내가 모르는 세계(?)도 꾸준히 탐색해야겠다는 교훈을 줌.


브랜드

 

파슬 - 사첼백, 동전지갑, 바디백까지 올해 어쩌다보니 세 개를 샀는데, 가격 저렴하고 가죽질은 좋고 디자인 심플하고. 맘에 꼭 든다!


헛짓(인거 알지만 계속 이어갈..)

포토티켓 - 대체 이걸 왜 한장에 천원이나 주고 모으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계속 할거다. 

여행지

베른 - 있을거 다 있으면서도 한적하고 사람들도 다 친절하고 풍경 예쁘고 주변 도시들을 편리하게 오가기 좋았던 곳. 꼭 또 가고 싶다.


여자 

태연 - 언제나 내 마음속 1위ㅋ 매력터짐. 충분히 성공했으니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후보 : 유라 수지 한승연 설현 (세상엔 이쁘고 매력있는 애들이 너무 많다.)


남자

 

데니 - 솔직히 최근 유광잠바 사건 등으로 마음이 식었던건 사실이지만, 콘서트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과, 까칠한듯하면서도 진심으로 팬들에게 고마워 하는 모습, 나이 들면서 오히려 더 나아진 라이브 실력을 보고 신앙심 회복ㅎㅎㅎㅎㅎㅎ 오래도록 나의 훼이보릿으로 남아주길...

후보 : 유연석 손호준 송재림 - 응답하라 1994, 꽃보다 청춘, 우리 결혼했어요로 나의 맘에 혜성같이 나타난 남정네들.. 그래도 15년 묵은 덕심은 이기질 못한다.

악 졸려 올해 마지막 날 새벽부터 이게 뭐하는 짓이지. 얼른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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