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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혼자 살다보면

은근 편할 때가 많은데 그 중 하나는 별 것 아닌 일에도 맘껏 울 수 있다는거다. 웹툰 보다가 괜히 찡해서. 자기 싫어서 새벽까지 버티며 노래 듣다가. '금요일엔 돌아오렴' 샘플북을 무심코 읽다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해보다가. 신문기사나 좋은 시, 소설을 읽다가도 울컥해서 눈물이 줄줄 흐르네... 나이 들수록 남들앞에서 우는 일은 줄어드는데, 혼자 있을 땐 오히려 눈물이 헤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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