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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120620

즐거운 월급날, 동기모임. 근데 아침부터 멘붕ㅠㅠ 일 조금씩 미루는 습관 꼭 고쳐야겠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를 모르겠네.. 당장 출근해서 처리할 일이 걱정. 암튼 기대반 걱정반이던 동기모임이 무사히 지나갔다ㅋ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새삼, 담백한 사람이 좋다. 생색내지 않고 오버하지 않는 사람. 감정의 동요가 적은 사람.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인데 사실 쫌 멀어ㅋ 남의 말에 금방 울고 웃고 화냈다가 바로 후회하고 사과하고. 나이를 먹어도 바뀌질 않는 거 보면 그냥 난 이런 사람인가보다. 그래도 쪼금씩 나아지려고 노력 중.

마룬5 공연 갈 생각하니까 설렌다. 아직 멀었지만ㅋㅋ 노래들 부지런히 복습 중. 월급 받은 기념으로 W세계문학 몇 권 사야지 히히 모파상 단편선을 읽고 있는데 내용 자체도 재밌지만 부분부분 묘사가 정말 탁월하다. 반전이 묘미인 작품도 꽤 있지만 그냥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 자체가 매력적인 것도 많다. 장편소설 끊어 읽는거 왠지 싫은데 단편집은 출퇴근할 때 한두편씩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음. 확실히 전철에서 스마트폰만 두드릴때보다 책 몇 자 읽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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