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서 갑자기 회사 가는 게 너무 싫고 마음 한 구석이 계속 불안했는데 f(x) 새 앨범으로 치유됨; 전철 타고 집에 오면서 Electric shock 듣는데, 시끄러운 와중에도 이상하게 마음에는 평화가 ㅎㅎㅎ 제트별도 좋고 Beautiful Stranger도 좋다. 지그재그도 괜찮은데 그동안의 히치하이커 곡에 비하면 좀 약한듯... 암튼 지난 정규앨범에는 맘에 안 드는 곡도 많았는데 이번엔 전반적으로 맘에 듦 :) 한 가지 불만은, 음원은 10일 0시에 공개됐는데 앨범은 왜 사흘이나 늦게 발매되는건지... 예전처럼 음반점에서 사와서 두근거리며 듣는 기쁨까지는 기대 못하더라도, 음원으로 듣고나서 얼른 앨범도 손에 넣고 싶다구............. 내일은 하루종일 택배만 기다리겠넹..
이번주 씨네21에 읽을 거리가 많아서 좋다. 프로메테우스 기사가 굉장히 많이 실렸는데 나는 SF장르엔 문외한이라 사실 모르는 이야기도 많지만 재밌었음. 나는 리들리스콧을 글래디에이터 만든 감독으로만 알았지 몇십년전에 에이리언 만들었다는 건 전혀 생각도 못 했는데..... 뭔가 어이가 없다 ㅋㅋ 나 바본가봐... 관심사를 파고 드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두루 접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몇년전만 해도 아이언맨 같은 히어로물이나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 나름의 재미를 발견하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다크나이트랑 인셉션은 언제 생각해도 두근두근) 암튼 프로메테우스 때문에 씨네21 샀다가 다른나라에서 기사도 있고 정이현 인터뷰 기사(것도 김혜리의!!)도 있어서 기뻤음. 신문이나 인터넷과는 또 다른 잡지의 매력. '드라마틱'이 폐간된 건 정말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