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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여행후 반성

다른 사람들과 여행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던 내 단점을 발견하게 된다.

- 좋아하는 것만큼 싫어하는 것도 많은데 그걸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 나 혼자만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언행을 못마땅해한다.

-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을 때는 무조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내 판단이 옳다는 전제하에 밀고 나가려 한다.

- 같은 상황임에도 내 기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 다른 사람의 실수를 그냥 보고 넘길 줄 모르고 그걸 꼭 안 좋은 말로 지적하려 한다.

무엇보다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나 자신에게는 관대한 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 알면 고쳐야 할텐데 이런 점들이 노력한다고 고칠 수 있는 것들일까. 30년 가까이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미 지난번에 한 번 느끼고는 '안 그래야지' 해놓고는 또 되풀이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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