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지웅, <버티는 삶에 관하여> 버티는 삶에 관하여 저자 허지웅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9-26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버티는 것만이 유일하게 선택 가능한 처세라 여겨왔고, 앞으로도 ... 글쓴이 평점 - 새해 들어 처음 읽은 책이다. 순전히 인터넷에서 본 '나는 별일없이 산다'라는 글 때문에 끌려서 몇개월전에 샀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읽었다. 냉소적이고 잘난척하는 듯한 이미지인데다가, 나는 쉽게 읽히는 글을 좋아하는데 이 사람의 문장은 그런쪽은 아니어서 사실 그동안 썩 호감이 가진 않았었다. 그래도 글을 읽어보면 이 사람의 가치관이랄까 세계관이 어떤 부분에서는 굉장히 공감이 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느 정도는 관심을 유지하게 될 것 같다. - 이 책에는 최근 몇년간 허지웅이 신문, 잡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개인적으로.. 더보기 2015년 새해 목표 어차피 지키지 못할 새해 계획은 없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작년에는 일부러 별다른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지나고 나니, 최종적으로 100% 달성은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정하고 조금이나마 실천해보려고 노력해보는 것 자체가 의미(또는 재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몇 가지를 한 번 정해봤다. 1. 책 읽기. 회사에 다닌 뒤론 한 달에 한 권 읽는 것조차 큰일이다. 구체적인 목표량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일주일에 한 권으로 정했다. 짧게라도 블로그에 감상을 남기는 것으로 의지를 다지도록 하겠다ㅎㅎ 2. 다이어트. 4월초까지 46킬로 달성 및 그 후 유지가 목표다. 간식을 줄이고 숀리바이크, 이소라 운동, 플랭크 스쿼트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병행하겠다.....는 몇년째.. 더보기 올해의 ㅇㅇㅇ 마조(구 성게군)가 매년마다 하는 올해의 뭐시기... 나도 한번 뽑아봤다. 외국영화 그녀 - 누가 내 맘을 훔쳐봤나... 당분간은 인생영화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후보 : 보이후드, 가디언즈오브갤럭시 한국영화 자유의 언덕 - 영화 자체도 좋긴 했지만 사실 올해 한국 영화가 영 별로였음. 최근 홍상수 영화 중 단연 좋았다. 후보 : 없음 드라마 왕좌의게임 - 시즌1부터 4까지 미친듯 몰아서 봤더랬지. 한동안은 아침에 눈뜨고 밤에 잠들때까지 이 드라마 생각만 한 것 같다. 후보 : 없음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송재림&김소은) - 벌써 아줌마가 되어가는 듯한 나에게 연애의 달달함을 다시 일깨워줌ㅋ 후보 : 아빠어디가 나혼자산다 달콤한나의도시 캐릭터 그루트 -" I am Groot." 오열.... 후보 : .. 더보기 2014년 마지막 주말 금요일 저녁엔 ㅎㅈ이랑 오랜만에 소주를 마셨다. 학생 땐, 맥주는 배불러서 싫고 소주가 더 좋다고 했었는데. 직장인이 되어 다음날 컨디션을 걱정하게 된 뒤론 맥주에 점점 익숙해지더니 이젠 소주맛이 꼭 실험용 알코올 같이 느껴진다 으으. 한 병 시켜서 적당히 나눠마셨다. (파전 맛없...) 2차는 최군맥주. 역시 싸고 배부르고 덜 취하는 맥주가 짱이다잉.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깔끔하고 친절했음. 솜사탕맥주&딸기맥주를 마시고 나오니 12시쯤이었는데... 커피 한 잔 더 하고싶었지만 카페란 카페는 죄다 문을 닫아서 할 수 없이 집으로ㅠ 토요일엔 엄마랑 쫄면♡ 언제 먹어도 맛있다. 먹고선 엄마랑 옷 구경했는데... 엄마는 얇고 따수운 롱패딩 하나 장만하고 나는 무려 50프로 할인된 가격에 까만 오리털패딩.. 더보기 집에 왔다 작은 것에 맘 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좀 그렇다. 터미널에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타면서 나도 모르게 "안녕하세요."하게 되는데, 돌아오는 말이 없으면 '아, 내가 고향에 왔구나.' 실감한다. 나도 이 동네의 무뚝뚝한 성향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그게 딱히 악의가 있어서가 아닌걸 알지만, 잠깐의 대화에서도 퉁명스러움이 느껴지고 은근 말이 짧을 때면 솔직히 맘이 확 상한다. (예시1. ㅇㅇㅇ 아파트로 가주세요. - 1차? 2차? 말을 해야지. 예시2. 죄송하지만 000동 앞에 내려주세요. - 000동 앞에는 안 가요. 차를 어떻게 돌려.) 잔뜩 상한 기분을 감추고, 내릴 때 일부러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해봐도 역시나 대답이 없다...흥. 서울에서는 버스, 편의점, 식당, 회사 데스크 등등.. 더보기 콘서트 DVD 도착 약 한달반전 예약 받는다는 공지를 보고 그냥 별 생각없이(?) 당연하게(?) 결제했었던 콘서트 DVD가 도착했다. (학생 때 생각해보면 그래도 월급쟁이가 이럴 땐 참 좋다...) 목이 빠져라 기다린건 아니었지만 막상 받으니 뭔가 코트 주머니에 넣어둔 지폐를 우연히 발견한 것 마냥 뜻밖의 행ㅋ복ㅋ 고등학교때 콘서트 비디오 산 뒤로 이런건 오랜만에 사보네 흐흐. 직접 가서 봤던 무대긴 하지만, 스탠딩석에서 주로 멤버들 발쪽이랑 전광판만 보며 주구장창 노래만 따라불렀기땜시롱 이렇게 다시 보니 또 색다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순간이 희미해져 가고있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더 지나서 보면 또 다르겠지? 올해의 특별한 순간들 중 하나로 남을 것 같다. 남의 눈치 보느라 하루하루 늙어가는 직장인을, 천지분간 .. 더보기 황정은 <계속 해보겠습니다> 계속해보겠습니다 저자 황정은 지음 출판사 창비 | 2014-11-1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지금 황정은을 읽지 않는다면 처연하게 아름다운 세계를 놓치고 있... 글쓴이 평점 - 황정은의 소설은 언제나, 비참하고 구질구질한 상황에서도 심각해지지 않는다는 점이 좋다. 이건 부딪혀 보며 겪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절대 쓸 수가 없는 글이다. 이전까지 내가 제일 즐겨읽던 작가의 글이 세련되고 따뜻해서 좋았으면서도 묘한 거리감이 느껴지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 읽으면서 많이도 울었다. 슬픈 대목이 아닌데도 눈물이 자꾸 흘러서 책을 덮고 천장을 한참 보면서 내 동생들을 생각했고 지금 고향집에 혼자 있을 엄마를, 그리고 아빠를 생각했다.. 소설속에서 소라와 나나는 같은 부모를 두고 같은 일을 겪으며 자라는동안.. 더보기 Ed sheeran - Photograph 앨범 쭉 듣다가 특히 이게 좋아서 요 며칠 계속 들었는데... 가사 보니.. 또르르르ㅠ 가사도 정말 좋구나. (눈으로 보기전까지는 몰랐단게 함정) 에드 시런 앨범 듣다보면, 천재라는 칭찬이 과장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더보기 어제 폰으로 포스팅을 하다 말고 잠이 들었나보다. 자다깨니 새벽 다섯시반쯤이었고 폰을 보니 티스토리 어플이 그대로. 알람도 안 맞추고 잠들었는데 중간에 깨서 천만다행이었다. 잠들기전까지, 돌아가신 과장님 빈소에 갔던 이야기를 쓰고 있었는데. 본인 몸도 안 돌 보고 자기 할 몫을 못해서 회사에서 없는 사람 취급을 당했다시피 한 분이라도, 딸에게는 그래도 소중한 아버지였겠지? 내 또래인듯한 외동딸이 상복을 입고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왈칵 날뻔 했는데 힘들게 참았다. 그 분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으면서 거기서 울면 어쩐지 위선이고 오지랖인 것 같아서. 암튼 그랬다. 월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현실감각이 없고 멍하더니 어제부턴 또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정신이 돌아왔다. 여행 갔던 게 꼭 없던 일처럼. 적응력이.. 더보기 2014년 12월 16일 어제 자기전에 템트7을 한 캔 마셨더니 잠이 아주 잘 왔다. 홈플러스에 이어 롯데마트에도 입점했다고 하는데.. 몇 개 더 쟁여놔야겠다. 버니니 써머스비 템트처럼 단 맥주가 좋당. 조문 갔다가 광역버스를 타고 돌아오는데 마침 강남역에 정차하길래 근처 강남교자에서 저녁을 먹고 왔다. 오고 가는 길이 너무 추웠지만 그래도 따끈한 국물이랑 마늘범벅 김치를 간만에 먹으니 대만족. 전부터 맘으로 찜해둔 파리 시크릿 컬러링북을 샀다. 색연필도 포함된 세트로. 24색 색연필 세트는 처음 가져봐서 신난다. 27000원으로 꽤 비싼 가격이지만 요즘 모아뒀던 예스포인트 20000점을 과감히 사용했다. 집에 와서 노래 들으며 한시간동안 색칠했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다. 머리를 텅텅 비우는 시간이 가끔 필요하다. 더보기 오늘 우울한 이유 1. 월요일임 2. 여행 후 약 2주만에 출근하는 월요일임 3. 당장 닥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님 4. 근데 잘 안 풀림 5. 게다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서 사무실 분위기는 뒤숭숭 6. 팀원분이 돌아가심 (얼마나 외로운 죽음인지) 7. 발걸음 무거운 퇴근길엔 비가 추적추적 8. 집에 와보니 여행 후 방을 정리하지않아 엉망임 조금이나마 우울함을 떨쳐보려고 어느정도 방정리를 하고 설거지도 했다. 우결 본 편을 또 틀어놓고 빨래를 갰다. 또 봐도 재밌다. 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뒤적여봤다. 해질 무렵 디즈니랜드의 그 낭만적인 느낌이 조금이나마 다시 떠오르며 기분이 약간 좋아졌다. 자고 싶을 때까지 자고, 돈 생각 별로 하지않고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것만 하던 열흘이 지나고 나니 어찌 이리 허무한지. 며.. 더보기 2014년 본 영화 분류 이동진 블로그에서 올해의 영화 투표를 한 걸 보고 나도 되돌아 보고 싶어졌다ㅋ 순위 매기기는 어렵고 그냥 대충 분류... 맘에 들만한 영화만 골라봐서 대체로 만족하는 편인데 올해는 좀 실망스러운 게 많았음. 좀 더 신중히 골라야겠다; 2015년에도 좋은 영화들을 많이 볼 수 있음 좋겠네 :) - 완전 좋음 1. 그녀 2. 보이후드 3. 가디언즈오브갤럭시 4. 자유의 언덕 - 잼 (순서 무작위) 노예12년 엣지오브투모로우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걸어도 걸어도 동경가족 나를 찾아줘 인터스텔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드래곤 길들이기2 매직인더문라이트 - 그냥그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메이즈러너 - 별로 경주 프란시스하 비긴어게인 한공주 - 슈레기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더보기 너무 춥다 - 웬만하면 전기장판만으로 버티려고 했는데... 빨래 잠깐 널었더니 너무 춥다 못해 두통이 와서 할 수 없이 난방을 틀었다ㅠ 정말 겨울이 왔구나... 회사도 좀 방학을 했으면 좋겠다. 늘어지게 늦잠 자고는 뜨뜻한 방안에서 뒹굴던 학생 때가 그립다. 어차피 그런 여유있는 방학도 몇 번 없긴 했지만ㅠ - 여행 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불과 며칠전인데 이렇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가. 집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을 때의 편안한 느낌이 정말 좋기는 했지만... 한편으론, 열흘간 일상과는 동떨어진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아무 생각없이 멍하다. 3일간 먹는 것도 귀찮고 그냥 자다 깨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암튼... 여행은 기대보다도 더 좋았어서 두고두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 더보기 내가 망붕이라니.. 송재림&김소은 정말 재밌다. 우결 원래 싫어하는데.. 라고 하기엔 유라네꺼도 잠시나마 재밌게봤었고 태민도 잠깐 그리고 그전에도 꽤 봤구나ㅎㅎㅎ 근데 이 정도로 재밌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우결보다가 육성으로 웃음이 터지다니! 뭐 다 비즈니스라곤 하지만 얘넨 그와중에도 드립을 서로 받아치는 쿵짝이 맞아서 재밌다. 그동안 정말 비즈니스조차 못하던 커플도 있었고 핵노잼이던 적도 많았는데 얘넨 스킨십도 좋곻ㅎㅎㅎ 꾸며진 모습이라고 해도 뭔가 연애 또는 결혼의 달달한 모습을 보여줘서 나까지 설렌다. 얘네 보면서 나도 모르게 광대폭발하다가 문득 흠칫. 나 왜 이래 ㅋㅋ 더보기 존예2 더보기 혼자 사는 즐거움이 외로움보다 아직은 더 커서 다행인가. 가끔 뼈에 사무치게(?) 외로울 때가 있긴 하지만. 엄마가 나보고 무인도 가서 살라고 했었는뎋ㅎㅎ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이리저리 사람에 치이고 부대낄 수 있기 때문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따로&같이.의 조화가 중요햇....... 문득 정신차려보면 내가 정말 대충 살고있구나, 싶다. 모든 걸 다 흘려듣고 건성으로 본다. 깊이 생각하지 않게 된 게 이미 꽤 된 것 같다. 대화를 나눌 때도 내 정신의 30% 정도는 딴 데 가있다. 이러니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될 리가 없다. 누군가와 단둘이 있을 땐 폰을 놓고 있으려 노력해보는데 그럴 땐 꼭 상대방이 폰을 잡고 놓질 않는다. 노력하자구... 정신차리고 눈 똑바로 뜨고 살자. 더보기 위화, <허삼관매혈기> 허삼관 매혈기 저자 위화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3-08-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삶의 고단함과 슬픔을 능청스럽게 껴안는 익살과 해학아내를 위해,... 글쓴이 평점 헌혈하고 상품권 받는걸 두고 농담으로 '매혈'거리면서도 이 유명한 소설을 이제야 읽어봤네ㅋ 사람들이 괜히 명작이라고 하는게 아니구나. 쓱쓱 읽혀서 몇 시간만에 끝냈다. 저속하고 거친 묘사속에서도 서민들의 처량함이 묻어난다. 어이없이 웃겨서 소리내서 웃은 장면도 꽤 되고. 그런데 역시 중국이든 우리나라든.. 허삼관네 식구들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맘 편할 날이 없구나. 어디든 마찬가진가봐. 특히 국수 대목에서는 눈물이 끝없이 났다. 아마 잔잔하게 찡한 정도일 것 같은데도 일락이가 너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더보기 맥주 두 잔 마시고 들어와서 운동. 한 잔만 마실걸, 약간 후회했다. 서른되기전에 원하는 몸무게로 살아보고싶다던 바람은 결국 이대로 안녕 ..ㅋㅋㅋㅋㅋ.. 맘마미아 안무 영상 또 보고 자야지. 재밌다. 나도 그뉵그뉵...... 한승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거보니 멋있다. 고양이 키우고 싶다. 옆에 살며시 와서 같이 잠들었으면ㅎㅎ 더보기 존예 더보기 미친거아니야 너희와 함께 들으니 더욱 신나는구나 이히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