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06

1. 김범수가 부른 '너에게 간다' 드디어 공개. 꽤 기다렸는데... 결과는 실망스럽다. 하긴 담백한 원곡을 워낙 좋아했어서... 1절은 꽤 괜찮나 싶다가 2절의 으어어어어~ 바이브레이션 때문에 우우웅... 뭐 들을만한 거 없나ㅠㅠ 다 지난 노래뿐...

2. 우결까지는 보지않는 게 내 마지막 체면이었는데 어제 어쩌다 플짤 보곤 영업당함. 태민이가 무려 오빠라니... 어리버리 쭈뼛댈줄 알았는데 나름 조련도 하다니 정말 의외였다. 정말 연애 안 해본 것 같은 애들끼리 꽁냥?대는걸 보니 무슨 이제 누나도 아니고 이모팬이 된듯함.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물론 태민나은같은 비주얼은 아니지만..) 얘두라 너네 보니까 내가 다 설렌다ㅎㅎㅎ 우결 너무 오글거리고 비즈니스 냄새나서 별로였는데 애들 노는 거 보니 또 나름 귀엽다ㅋㅋ 청춘은 좋은거구나... 더이상 어리진 않고 그냥 젊은 이십대 후반녀의 감상.

3. 어쩌다가 눔 프로버전을 결제했다. 것도 3개월 14500원... 돈 쓴게 아까워서라도 하겠지, 잠깐 생각했지만.. 이런 식으로 버린 돈 달달 긁어모으면 어디 괜찮은 전세집이라도 구했을 것... 암튼 오늘 먹은 걸 몽땅 적어보니 엄청나다. 오늘은 특별히 스쿼트 120개에 박봄다리운동은 각 200개를 하고 자야겠다.

4. 정준일 말꼬리.가 새삼 좋아진게 신기하다. 전에는 신기할만큼 감흥이 없더니... 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가 부른 영상을 봤는데 아주 잘 부른다고 할수는 없지만 나름 괜찮았다. 근데 이 노래 좀 어려운 것 같음.

5. '남자가 사랑할 때' 미도랑 재희보고 개미냔이라고 욕하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우우웅임... 나는 정말 이해가는데. 내가 개미냔인건가?ㅋㅋ 미도가 태상이 아닌 재희에게 끌리는 게 백번 이해간다. 사람한테 끌리는 게 뭐 별거있나. 칠판에다가 시를 적어서 서로 마음 주고 받는 것도 좋았고. 쌀 얻으러 다니던 힘든 시절을 함께 보내서 어쩐지 동질감도 느낄거고. 동경하는 아티스트의 싸인이 있는 수첩을 잃어버렸을 때 기어이 찾아준 거 등등 내가 미도라면 좋아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다. 하긴.. 무엇보다 송승헌이 연기를 너무 못해서 별로다ㅡㅡ...

6. 내일 Nike She Runs 당첨자 발표하는데 꼭 되면 좋겠다. 7000명 안에 드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안되면 토요일날 줄서서라도 참가하겠드앙. 평소에 운동을 이리 열심히 했더라면ㅠ